본문 바로가기

인문과 역사

사하라 사막(Sahara Desert)

사하라 사막(Sahara Desert)은 아프리카 대륙 북쪽에 위치한 사막으로 남극대륙(*지리학적 의미로 남극 대륙도 사막에 포함됨)을 제외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막입니다. 북쪽에서 남쪽으로 1,700km에 걸쳐 펼쳐져있으며 면적은

940만  입니다. 사막화로 인해 지금도 연간 2km2씩 넓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하라 사막은 전체 3400에 달하는 아프리카 대륙의 면적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980)보다

약간 작습니다.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 본토(800)와 비교하면 오히려 사하라 사막이 더 넓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위성사진

 

이름의 유래

Sahara (아랍어 : ﺻحراء; aarāʾ)는 아랍어로 "사막"또는 "광야"를 뜻하는 일반명사입니다. 아랍어로 사하라 사막을 말할 때는 "아사하라 레 쿠 브라"(아랍어 : الصحراء الكبرى; a-aarāʾ l-kubrā; "가장 큰 사막")라고 합니다.

이름 자체에 "사막"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영어나 프랑스어에서는 공식적으로 표기할 때는 "사막(desert)"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사하라(The Sahara)"또는 "르 사하라(Le Sahara)"라고 사용합니다.

일본에서는 관습적으로 사하라 사막이라고 하며, 일본의 관습이 우리 나라에도 들어와서 우리도 보통 사하라 사막이라고 부릅니다. 사막이긴 하나 면적이 너무 넓은 관계로 일부 영어권 국가에서는 Great Sand Sea(커다란 모래 바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개요

생명이 살기 힘든 척박한 땅이지만 사하라사막 지역에는 대략 25백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 모리타니, 모로코, 알제리 국민들이며, 사하라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는 모리타니의 수도 누악 쇼트(Mouackchott)입니다.

 지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사하라 사막은 주로 대서양과 만나며, 북쪽으로는 지중해와 만납니다. 보통 수단과 니제르 강 유역을 사하라 사막의 남쪽 경계로 보고 있습니다. 지표면은 표고 300 미터의 평원이 형성되어있고 중부지역에는 호가(Hogar)산맥, 아일(Isle)산맥,  티베스티(Tyvesti)산맥이 있습니다.

사하라 사막에서 가장 높은 곳은 티베스티(Tyvesti) 산맥의 에미쿠시(Emicusi)산으로 높이는 약 3,415meter 입니다.

사하라 사막이라고 하면 끝없는 모래사막을 떠올리는데 실제 모래 사막은 전체 면적의 약 25%-30%이고 암석 사막이 5%-10%, 자갈사막이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합니다.

 

기후

사하라 사막은 아프리카를 북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로 나누는 역할을 합니다. 북아프리카는 지중해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사하라 사막은 이 영향을 남부 아프리카로 이동하지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합니다.

사막 지역은 매우 건조하며 대부분 지역에서 연간 강수량이 150mm이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나일강을 제외하면 다른 강들은 간헐적인 강이거나 계절적으로 생겼다가 사라지는 강입니다.

초목은 거의 자라지 않으며, 잔디나 관목은 산에서 물이 공급되는 사막 가장자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바람은 계절에 따라 부는 방향이 변하면서 사하라 사막과 주변 지역에 다앙한 기후를 제공합니다.

봄에는 함신(Hamsin)이라고 부르는 바람이 리비야와 이집트 방향으로 불게 되는데, 이 바람은 많은 양의 모래입자를 가지고 있어 사하라 주변지역에 큰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때로는 이 바람이 대서양을 넘어 북미와 남미 지역까지 닿기도 합니다. 이 바람은 대락 20억톤정도의 모래 입자를 가지고 있으며 2월에서 4월 까지는 캐리비안지역과 남아메리카에 모래를 뿌리고 6월에서 10월 사이에는 플로리다지역으로 북상합니다.

 

모래바람은 황사 피해를 주기도하지만 아마존열대우림지역에는 필요한 영양분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생활문화

사하라 사막에 거주하는 토착민은 크게 3개 민족으로 나뉘어집니다.

우선 사하라사막 서부와 이집트지역에 주로 거주하고 있는 베르베르(berber)인이 있으며, 티베스티 주변에는 테다스(Tedas)민족이 살고 있었습니다6세기 이후로는 아랍인과 이슬람인, 그리고 베르베르족의 조상이으로 추정되는 무어인(Moor)이 거주했었습니다. 무어인은 현재 주로 서부 모리타니아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하라 지역의 전통산업은 주로 유목이며, 일부 오아시스 주변지역에서는 야자나무 농업도 행해졌습니다. 또한 6세기에는 낙타가 본격적으로 사하라 사막과 주변지역에 보급되기 시작합니다. 낙타는 적은 물로도 오래 생명을 유지할 수 있고 사막을 걷기에 적합한 신체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낙타가 보급되면서 사하라지역 토착민은 교역을 위해 더 먼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베르베르인들은 사하라 북쪽에서 소금을 낙타에 싣고 사막을 가로질러 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금 생산지인 세네갈과 니제르 강 상류지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이들은 소금과 금을 교환한 후 금은 다시 아프리카 북쪽의 상인들에게 팔았다고 합니다. 이 무역루트는 16세기에 포르투갈인들이 아프리카 남부 해안에 도착할 때까지 사하라사막 지역 무역의 기본이 되었습니다.

 

교통

과거에는 대상(大商)들이 사막을 회단하기 위해 이용하던 루트가 여러개 있었지만 현대에 차량을 이용해 사하라 사막을 횡단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차량을 이용할 경우 정비, 급유 등의 문제를 고려했을 때 모로코에서 출발하여 대서양 연안을 따라 다클라(Dhalka), 누악쇼트(Nouakchott) 등을 거쳐 가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알제리의 베차르(Bechar)에서 출발해 말리의 가오(Gao)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철도는 모리타이나 북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고 생각해야 할 수준입니다. 이 철도마저도 사하라 사막지역의 주에랏(Zuerat)이라는 도시에서 생산되는 철광석을 대서양 연안으로 운송하기 위해 만들어진 철도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화물과 함께 여객열차도 취급하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