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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경영

맥도날드(MacDonald's)이야기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이자 세계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

코카콜라와 함께 미국식 자본주의의 상징,

빅맥지수(Big Mac Index), 맥잡(Mac Job) 경제학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회사, 바로 맥도날드(McDonald’s) 입니다.

 

맥도날드(McDonald’s) 1940 형제지간인 리처드 제임스 맥도날드(Richard James Mcdonald) 모리스 제임스 맥도날드(Maurice James McDonald) 함께 LA 외각의 San Bernadino에서 햄버거 전문점을 시작하면서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형제는 당시 미국내 햄버거 레스토랑에 유행하던 방식(롤러스케이트를 서버가 차량에 손님의 주문을 받고 조리된 음식을 배달해주는 방식)대신 조리사의 수를 늘리면서 조리를 자동차 조립처럼 분업화 해서 햄버거가 조리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습니다. 이러한 방식 덕분에 맥도날드는 많은 고객(주로 화물 트럭 운전사) 확보할 있었지만 여전히 작은 햄버거 레스토랑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1954 다른 햄버거 레스토랑에 비해 많은 수의 밀크쉐이크용 믹서기를 주문한 맥도날드를 이상하게 여긴 믹서기 판매원 레이 크록(Ray Croc) 직접 찾아가게 됩니다. 맥도날드 형제의 경영방식을 인상깊게 레이 크록은 이들 형제에게 프랜차이즈 방식의 매장 확장을 제안하고 맥도날드 레스토랑 사업에 뛰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매장을 확대하고자 했던 크록에 비해 맥도날드 형제는 제품의 품질 유지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동업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1961 맥도날드 형제는 270만달러와 매년 이익의 1.9% 받는 조건으로 맥도날드의 모든 권리를 레이 크록에게 매각하면서 맥도날드의 사업에서 물러났습니다. 이후 형제는 자신이 소유한 맥도날드 매장을 The Big M으로 개명하고 계속 영업을 했지만 매출은 신통치 않았다고 합니다.

 

한편 레이 크록은 본인만의 방식으로 맥도날드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계속 키워서 오늘날 기업가치 246 달러의 거대 기업으로 만들었습니다.

 

 

특이한 사업방식

맥도날드는 식음료 판매라는 본업 외에 부동산업으로도 유명합니다. 그것은 맥도날드의 기본 정책과 관련이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적어도 미국 내에서는) 직영점이나 프랜차이즈점에 관계없이 매장이 있는 부지와 건물을 회사가 소유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장이 들어설 있는 입지를 분석하고 적절한 부지를 매입한 직접 운영하거나 프랜차이즈 사업자에 부지를 임대해주기 때문입니다.

현재 맥도날드가 보유한 부지의 가치는 대략 180억달러에서 200 달러로 추산됩니다.

 

 

맥도날스의 진출 국가 매장

2018년을 기준으로 맥도날드는 120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3 8천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영점이 2,800 이며, 21,700개는 프랜차이즈 매장, 6100개는 외부의 합작법인이 운영하는 매장이며, 나머지 7,200개는 developmental license 의해 운영되는 매장입니다.

유럽권 국가에는 모두 진출했다고 있는데, 특이하게 아이슬란드에는 맥도날드 매장이 없다고 합니다.

과거에 진출했지만 매출이 신통치 않았고 마침 닥친 2008 글로벌 경제위기로 아이슬란드 경기가 추락하자 매장을 철수했다고 합니다.

 

2018 매출액은 210 달러, 순이익 59 달러로 매출액에 비해 이익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로컬라이징(Localizing)

맥도날드는 기본적으로 세계에 동일 메뉴에 대해 동일 레시피를 추구 합니다. 정책 덕분에 경제학에서 빅맥을 동원(?)해서 국가간의 물가 수준을 비교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로컬라이징에도 매우 적극적입니다. 세계에 매장을 가지고 있다보니 현지 문화에 맞춰 일부 메뉴의 레시피를 바꾸거나 아예 없는 메뉴를 만들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오직 한국에만 있는 불고기 버거죠.

 

맥도날드의 대표 로컬라이징 사례를 보면

태국태국은 일본문화가 대중적인 관계로 사무라이버거가 있다. 소고기패티 대신 데리야키소스로 구운 돼지고기가 패티로 쓰인다

필리핀일부 메뉴에 안남미로 만든 밥을 제공한다. 너겟의 경우에도 분쇄육이 아닌 일반 닭고기를 사용한다

하와이밥과 스팸이 포함된 아침 메뉴를 판매한다.

인도소고기 패티를 전혀 쓰지 않는다. 주로 닭고기와 생선 패티를 쓰며, 채식주의자를 위해 야채를 다져 만든 야채 패티도 있다.  패티에 향신료 향이 매우 강하다.

대만수프류가 세트메뉴에 포함되는 메뉴도 있다.

중동권 터키할랄 인증을 받은 양고기, 소고기, 닭고기를 패티로 사용한다. 종교 특성에 맞춰 돼지고기 패티나 돼지고기가 들어간 메뉴는 없다.

이스라엘코셔 인증을 받은 재료만 사용하며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치즈버거는 없다. 이는 유제품과 고기를 같이 먹으면 안된다는 유대교 교리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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