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요
뉴욕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e: NYSE)는 미국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뉴욕(New York)에 기반을 둔 증권거래소 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전 세계에서 가장 거래규모가 큰 거래소로 약 2300여개 기업의 주식이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주가 총액은 2018년에 30조 달러를 돌파하였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뉴욕 시내에 2개의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본관은 18 Broad Street 에 있으며 트레이딩룸은 11 Wall Street에 있습니다. 그 중 트레이딩룸이 우리가 영화나 뉴스에서 흔히 보는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입니다.
역 사
주식 거래는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이전부터 있었습니다.
초창기에는 밀, 과일, 면화, 담배와 같은 상품 거래중개인이 증권 거래도 중개했습니다.
1792년 5월 17일 24명의 중개인이 뉴욕에 모여 버튼우드 협약(Buttonwood Agreemtn)에 사명하면서 전문적인 증권거래가 시작되었습니다.
버튼우드 협약 이후 초창기 거래 품목은 미국 제1은행에서 발행한 채권 및 혁명전쟁으로 인한 전쟁 채권이었습니다.
최초의 주식 거래는 Bank of North America, First Bank of United States, Bank of New York의 주식이었습니다.
거래 장소는 주로 커피 하우스였으며, 1865년에 현재의 트레이딩 룸이 위치한 건물을 지으면서 본격적인 증권 거래가 시작되었습니다.
주식 중개인/브로커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딩 룸은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증권 거래소에 회원으로 등록된 증권 브로커들만이 입장하여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이들 중개인은 4가지 종류로 구분 됩니다.
커미션 브로커
고객의 거래 주문을 최선의 가격으로 거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가장 일반적인 딜러 입니다. 이들은 보통 증권회사의 직원으로 소속되어있습니다.
스페셜리스트
증권거래소 내의 경매인 역할을 합니다. 주로 전문 산업분야의 증권을 거래하며, 매도인과 매수인간의 가격 차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편으로는 시장이 공정하고 질서있게 유지되도록 하는 책임을 지고 있다고 하여 시장 조정자(Market Maker)로 불리기도 합니다.
플로어 브로커
커미션 브로커에게 고용된 브로커로 커미션브로커가 처리하는 주문이 많은 경우 보조 중개인으로 고용합니다.
플로어 드레이더
일시적인 가격 변동을 이용해 수익을 올리는 것이 목적인 단기투자성 회원입니다.
이들 중개인은 총 1366명이 있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이들 회원을 ‘Seats’라고도 부릅니다. 1870년대까지는 증권 거래소내 회원들이 의자에 앉아서 거래를 한데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1868년에는 이 좌석이 533개였으며, 조금씩 증가해 1953년에 1366개로 고정된 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좌석(Seat)은 매매가 가능한데 매매가격은 주식시장 흐름에 따라 변동됩니다. 최근에는 2백 ~ 3백만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가치를 기준으로 최고가액은 1929년에 기록한 62만 5천 달러이며, 이는 현재가치로 약 6백만 달러가 조금 넘는 금액입니다.
거래 방식
뉴욕 증권거래소는 월요일 – 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한국시간 밤 11시 30분 ~ 새벽 6시)까지 거래가 진행됩니다.
증권거래소 회원들의 투자자의 매도/매수 주문을 받아 최적의 가격으로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 기본 목적이며,
이들은 매도 고객과 매수 고객을 모으고 주식의 경매를 관리합니다. 회원들은 활발한 거래를 위해 거래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며, 때로는 자신이 보유한 자본을 매도/매수거래에 투입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모든 거래가 종이 주문서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 주문서를 컴퓨터에 입력함으로써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1995년부터는 무선 통신 단말기를 도입해서 모든 주문거래를 전산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오프닝 벨
뉴욕증권거래소에는 주식거래의 시작과 종료를 벨소리로 알리는 전통이 있습니다.
오프닝 벨은 오전 9시 30분에 울리며, 하루 거래의 시작을 알립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첫 상장하는 상장사가 있을 경우 해당 기업의 중역이나 VIP를 초청하여 오프닝 벨을 울리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2016년 국내기업인 라인(Line)이 거래소에 상장했을 때도 이 오프닝 벨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상장사가 없더라도 자선단체나, 정치인, 외국 대통령 등의 귀빈이 올 경우 오프닝 벨 행사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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