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수년간 통밀 또는 통곡물로 만든 식품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빵과 씨리얼 등 가공 식품을 고를 때 통밀(Whole Wheat, 홀위트),
또는 통곡물(Whole Grain, 홀그레인)이 표시되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곡물 및 및 제품은 심장건강 개선, 혈당 조절 및 체중 조절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마트에 가보면 통밀, 통곡물이라고 표기된 식품이 많지만 정작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통밀(Whole Wheat)와 통곡물(Whole Grain)의 공통점, 차이 및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통밀과 통곡물의 공통점은 식물학에서 곡물 커널(Grain Kernal)을 구성하는 세 가지의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그 세가지 구성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밀기울(Bran) - 커널의 섬유질 가장자리 층으로 비타민 B와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배아(Germ) - 커널에서 번식부분으로 건강한 지방, 비타민 E, 비타민 B, 항산화제 같은 다양한 영양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배젖(Endosperm) - 커널에서 가장 큰 부분을 구성요소이며, 전분 탄수화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보통 흰 밀가루는 대부분 배젖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밀기울, 배아, 배젖을 모두 가지고 있는, 즉, 곡물 낫알을 가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루를 만들어
사용하거나 가공해야만 통밀 또는 통곡물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차이점은 "어떤 곡물을 사용하느냐" 입니다.
통밀 - 100% 밀의 커널만을 사용하는 것
통곡물 - 밀을 비롯하여, 보리, 옥수수, 퀴노아, 쌀 호밀 등의 곡물 커널을 사용하는 것
밀 또한 곡물의 한 종류이므로 큰 범주에서 통곡물이라고 볼 수 있지만
100% 밀만 사용할 경우 특별히 통밀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통밀과 통곡물은 실제로 더 몸에 좋을까?
우리는 통밀과 통곡물 모두 식물의 낫알 그대로 먹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여러 연구를 통해 곡물 커널을 구성하는 3가지 요소 중 밀기울과 배아에 상당히 많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는 점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밀가루와 같이 도정된 곡물은 배아와 밀기울이 제거되어 먹기에는 편하지만
그만큼 영양분이 제거된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라면 가급적 통밀 또는 통곡물로 만든 식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 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즐리와 그레놀라 - 공통점과 차이점 (0) | 2020.10.28 |
---|---|
퀴노아(Quinoa) 영양성분과 효능 (0) | 2020.10.20 |
케토 다이어트(Keto Diet)에 효과적인 식재료 7가지 - Part 1 (0) | 2020.10.19 |
밀크 시슬이 숙취해소에 효과가 있을까? (0) | 2020.10.14 |
당근 주스가 가져다 줄 수 있는 6가지 효능 (0) | 2020.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