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r. 캣츠비 입니다.
오늘은 비교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국내 겨울 여행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경상북도 울진군에 위치한 덕구온천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한 자연용천 온천 입니다.
국내에 있는 대부분의 온천은 대부분 지하에 있는 온천수지층에 취수관을 연결해서
지하에서부터 온천수를 뽑아내는 형태입니다.
취수한 온천수는 온도에 따라 차가운 물을 섞거나 수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데운 물을 섞는
형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덕구온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취수관이 없어도 자연적으로 지표면으로 온천수가 솟아나는 온천으로
솟아나온 온천수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솟아나오는 물의 일 2,000~3,000톤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해
수돗물이나 다른 물을 섞지 않기 때문에 온천이 가진 효능을 온전히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덕구온천이 처음 알려진 계지는 고려 말기 전모라는 사냥꾼이 맷돼지를 사냥하다가 화살에 맞아 상처를 입은
맷돼지가 계곡에서 몸을 씻더니 쏜살같이 달아났다고 합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전모가 다른 사냥꾼과 함께
계곡을 살펴보니 온천수가 자연적으로 솟아나오는 곳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노천온천이 응봉산(또는 매봉산) 중턱 해발 998미터 지점에 있고 계곡이 험해 온천으로는 개발되지 않고
불과 50년전까지만 해도 지역 주민들이 간이 목욕시설을 만들고 사용하던 작은 노천탕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를 1980년대 국내여행이 대중화되면서 울진군에서 수원지에서 약 4km떨어진 덕구2리까지 송수관을 설치해
이를 관광사업에 활용하면서 지금의 덕구온천이 되었습니다.
덕구온천리조트는 덕구온천에 위치한 유일한 호텔입니다.
주변에 다른 숙박시설이 있으나 대부분 소규모의 여관급이라
덕구온천 리조트가 사실상 가족단위로 덕구온천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시설입니다.
덕구온천리조트는 객실이 호텔형과 리조트형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호텔은 연인이나 부부, 어르신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하며, 리조트는 가족이나 단체여행객이 이용하기에 좋습니다.
시설 또한 지역 호텔치고는 상당히 훌륭하기 때문에 즐거운 여행에 저품질의 객실로 인해 마음 상할 일이 없습니다.
덕구온천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온천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스파월드는 물론 순수 목욕시설인 대온천장도 갖추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급스러운 프라이빗 스파룸도 도입했습니다.
북적대는 일반목욕시설을 피해 가족 또는 연인끼리만 조용히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걱정없이 온천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덕구온천호텔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겨울 시즌을 맞아 가족, 연인 등 다양한 고객을 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패키지 가격또한 2인 기준(주중)으로 20만원 내외로 상당히 경쟁력이 있어 이번 겨울여행은 동해바다와 함께 온천을 즐겨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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