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정보] AMEX - American Express

개  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는 다국적 금융서비스 회사로 본사는 미국 뉴욕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이하 AMEX)의 주 사업 영역은 신용카드(충전식 선불카드 포함)와 여행자수표 서비스 입니다.

현재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되어있으며, 다우존스 산업지수를 구성하는 30개 기업 중 하나입니다.

 

또한 포브스(Forbes)지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23위에 선정했으며(2017년), 브랜드가치는 약 245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직원에 대한 대우 또한 좋아서 2020년 포츈지(Furtone)가 선정한 2020년 입사해야만 하는 기업 9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역  사

  - 초창기

 AMEX가 처음부터 금융업을 한 것은 아닙니다. 1850년 이미 특급 화물 운송 기업을 운영하고 있던 3명의 기업인(헨리 웰스, 윌리엄 G 파고, 윌리엄 버틀랜드)가 회사를 합병하면서 특급 화물 운송업체로 시작했습니다.

카드회사와는 왠지 어울리지않는 American Express라는 사명도 모태가 운송 회사였기 때문에 만들어지 것입니다.

이들은 약속된 일자에 배송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일정 금액을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점차 성장하게 됩니다.

 

  - 여행자 수표 서비스 도입

설립 후 1857년 AMEX는 미국 우정국과 경쟁하기 위해 우편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소규모였으며, 본격적인 금융업은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1888년 당시 사장이었던 J.C. 파고는 유럽을 여행하게 되었는데, 본인이 미국에서는 저명한 회사의 사장이자 이를 증명하는 신용장(Letter of Credit)을 소유하고 있었음에도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현금을 인출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와서 본인이 겪은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여행자 수표(Traveller's Cheque)를 고안하여 1891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여행자수표는 곧바로 AMEX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1차 대전 당시 영국 정부는 영국과 프랑스 국적의 전쟁포로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면서 여행자 수표를 주었고 이를 집에 돌아가서 찾도록 할 정도였습니다.

 

  - 신용카드 서비스 도입

1946년 AMEX의 경영진은 여행자수표보다 편리한 청구 방식의 카드 서비스를 구상했습니다. 하지만 실현되지은 않았고

1950년 다이너스사(社)가 최초의 신용카드 서비스를 시작하자 이 서비스를 재검토했습니다.

1958년 10월 AMEX는 드디어 카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됩니다. 초창기에는 종이 카드에 고객 이름과 계좌번호를 적어 사용하는 형태였지만, 1959년, AMEX가 세계 최초로 양각으로 새긴 플라스틱 카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다이너스사를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서비스 현황

2019년 연말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 약 1억 15백만장의 AMEX카드가 발급되어 있으며, 그 중 약 54백만장이 미국내에서 발행된 카드 입니다. 카드 1장당 연평균 사용액은 $19,000달러 입니다.

AMEX는 China Union Pay, Visa, Master Card에 이어 구매금액 기준으로 세계 4위의 신용카드 회사입니다.

 

여행자 수표 또한 AMEX의 주요 서비스분야이며, 여행자수표 발행금액 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올라있습니다.

 

이외에도 투자은행과 잡지(주로 여행 관련 잡지) 발행 사업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 업 현 황

기술 발달로 카드를 이용한 결재가 증가하면서 AMEX의 매출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9년 기준 매출액은 47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66.3억 달러로 주당 순이익(EPS)는 $7.99로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주당 7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다만 COVID-19의 영향으로 2020년은 실적이 밝지 못합니다. 1분기를 기준으로 매출액은 110억 달러로 평시 수준을 유지했으나, 분기별 순이익이 3.3억 달러로 평상시 약 20억 달러에 비해 1/7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COVID-19 상황이 종료되고 AMEX의 주요시장인 미국의 고용지표가 회복되면 실적 또한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장은 AMEX로서도 상당히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