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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Exchange Rate) 이야기

오늘날 우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들과 교류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상품의 교역에서부터, 서비스의 및 문화 콘텐츠의 교역예금대출환전, 투자 등 금전적인 이동에 인적 교류에 이르기까지전세계의 국가들과의 교류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외국과 교류를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각 국가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통화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교환이 필수입니다.

그렇다면 국내 통화와 국외 통화 간에 교환을 어떻게 해야 할지그 교환비율은 어떻게 정해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환율((換率, Exchange Rate)이란?

환율이라는 한자어를 풀어보면 교환하는 비율입니다이는 영어를 해석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전적 의미 또한 “자국 화폐와 외국 화폐의 교환비율” 입니다.

 

, “우리나라의 원화를 외국 화폐와 교환할  어떤 비율을 적용해야 하는가”의 문제입니다.

 

 

 

환율은 어떻게 표기해아 할까? - /달러달러/

 

우리나라 경제가 미국과  연관이 있으며미국 달러화(US Dollar, $) 전세계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글에서는 원화와 달러화 간에 관계를 중심으로 얘기해보겠습니다.

 

그렇다면 /달러(KRW/USD) 맞을까요달러/(USD/KRW) 맞을까요?

국제 표준에 따르면 기준 통화가 앞에 오고 슬래시(/)기호를   자국 통화를 뒤에 쓰도록 되어있습니다.

즉 달러/(USD/KRW) 으로 표현하는 것이 올바른 표기법 입니다.

 

하지만 해당 표기법이 우리나라 정서에는  와닿지 않아서 편의상 “원/달러환율”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환율오른다-내린다?

 

우리는 흔히들 환율 변동을 이야기 할 때에는 환율이 “오른다, “내린다”라고 표현합니다.

1달러당 1,000원을 기준으로 본다면 환율이 1달러당 1,100원이 되었다면 “오른다”라고 표현하고,

1달러당 900원이 되었다면 “내린다”라고 표현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실제 가치는 어떨게 변할까요?

 

환율이 1달러당 1,000원에서 1,100원으로 “올랐다면” 실제 원화가치는 “떨어지게” 됩니다.

우리가 미화 1달러를 사기 위해 1,000원만 지급하면 되었지만,

이제는 1,100원을 지급해야 하는 걸로 변경되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환율이 “내렸다면” 실제 원화가치는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환율은 어떻게 결정이 될까요? 무엇이 환율을 움직이게 만드는지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서 다뤄 보겠습니다.

환율을 결정하는 4 요소

환율은 항상 변합니다환율을 결정하는 요소는 너무나 많습니다.

하나의 글로 모든 요소를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글에서는 환율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 4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1.경상수지

경상수지야 말로 환율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우리나라가 오직 미국과만 교역을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1년 동안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판매(상품 및 서비스금융판매양국간 여행으로 인한 지출 등을 포함)한 총액이

10억 달러이고미국에서 한국으로 판매한 총액이 15억 달러라고 가정해봅니다.

 

그러면 미국은 한국으로 10억달러를 지불해야 하며한국은 미국으로 15억 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15억 달러 중 10억 달러야 받은 돈에서 주면 되지만추가로 5억 달러를 구해야만 하죠.

한국은 5억달러를 구입하기 위해 대가(주로 원화)를 지불해야 하며이는 양 국가 간의 화폐수요공급의 불균형을 가져옵니다. (달러의 수요가 더 많음)

 

이 불균형으로 인해 원화의 가치는 “내려가게” 됩니다즉 환율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반대의 경우라면(원화의 수요가 더 많음환율이 “내려가게” 되고원화의 가치는 “올라가게” 됩니다.

 

 

2. 금리 차이

이번에는 다른 요소는 무시하고 양국 간에 오직 금리의 차이만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미국내 은행 예금 이자율이 연 2%이고 한국의 이자율이 연 4%라고 가정하면 어떻게 될까요?

 

한국 내에 있는 투자 자금은 한국에 머무를 것이고미국내 투자자금은 한국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즉 달러를 원화로 교환하려는 수요가 많아지고 수요공급에 따라 원화의 가치는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 환율이 “내려가게” 됩니다.

 

역시 반대의 경우라면 원화를 달러로 교환하려는 수요가 많아질 것이고 환율은 “올라가게”되며, 원화의 가치는 “내려가게” 됩니다.

 

 

3.경제상황

만약 우리나라의 경기가 좋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0%였고미국은 5%였다고 가정해봅시다.

경제성장율이 좋다는 것을 단순화한다면 한국 내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좋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실적이 좋으면 주식의 가치가 오르게 됩니다또한 배당이익도 발생하게 되죠.

 

국내 주식가치 상승과 배당에 따른 이익을 얻기 위해 미국 자본이 들어올 것입니다.

금리차이와 마찬가지로 수요공급에 따라 원화의 가치는 “올라가게” 되며, 환율은”내려간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4.규제 및 정치상황

앞서 설명한 요인들은 경제의 흐름에 따라 어느 정도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규제나 정치적 요인은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특히 우리 나라의 경우 분단국가라는 특성 때문에 이를 더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지정학적인 위험이 높아진다면미국 자본은 당연히 한국에 대한 투자를 줄일 것이며,

이미 투자한 자본도 회수하려 할 것입니다원화로 되어있는 투자 자본을 달러화로 변경해야 하므로

일시적으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자연스레 환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원화가치는 “내려감”

반대의 경우라면 환율은 “내려가고” 원화의 가치는”올라감”

 

 

환율에 미치는 4대 요소를 설명드렸는데요사실 이 외에 환율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래서 흔히들 환율은 “신의 영역”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환율, 오르는 것이 좋을까, 내리는 것이 좋을까?

그렇다면 환율은 오르는 것이 좋을까요?

물론 국가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오르고 내리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기업이나 개인이라면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재화를 외국에서 수입을 주로 하는 기업이나 외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개인이라면 환율이 낮은 것이 유리하고,

수출기업이나 외국인 여행객을 상대하는 사람이라면 환율이 높은 것을 선호할 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이라도 환율이 어느 일방적으로 흘러가게 되면 결코 좋을  없습니다.

수출기업이라도 원자재를 수입해야  수도 있으며외국인 여행객을 상대하는 개인이라도 수입제품을 사용해야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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